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코로나19 확진
"호날두, 아무런 증상 없어"…확진 시점 미공개
’남자골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 코로나19 확진
"호날두, 아무런 증상 없어"…확진 시점 미공개
’남자골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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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조수현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더스틴 존슨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국가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재확산이 시작되자 강도 높은 방역 조치들을 다시 도입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축구 선수 호날두의 확진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호날두는 올해 35살로, 포르투갈 출신인데요.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성명에서, 호날두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오늘로 예정된 스웨덴과의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호날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언제 확진됐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호날두가 확진됨에 따라 다른 동료 선수들도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미국 프로골프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군요?
[기자]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존슨은 목요일인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J컵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는데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측에 알렸고 이후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PGA 투어는 성명을 통해, 존슨이 확진됨에 따라 CJ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존슨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요.
"이번 경기 출전을 많이 고대하고 있었던 만큼 실망감도 크지만,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PGA투어의 전담 의료팀으로부터 지원과 안내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존슨은 PGA의 2019~2020시즌 '올해의 선수'로 큰 활약을 펼쳐온 만큼, 신속한 회복과 복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유럽으로 가보죠.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이탈리아가 다시 고강도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고요?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오늘부터 적용하는 새로운 코로나19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시행된 전국적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이은 후속 조치입니다.
세부 내용을 보면요.
우선 실내·외에서 모든 사적 파티가 금지됩니다.
결혼식이나 세례 성사, 장례식 등의 참석 인원은 30명 이내로 제한됩니다.
또, 집으로 6명 이상의 외부 손님을 초대하는 식사나 모임도 자제하도록 권고됐습니다.
음식점과 주점은 자정까지만 영업이 가능하고, 실내·외 무도장과 나이트클럽은 기존처럼 그대로 폐쇄됩니다.
아울러, 일선 학교의 야외 견학도 전면 중단되고, 축구, 농구 등 신체 접촉이 불가피한 야외 스포츠 활동도 금지 대상입니다.
스포츠 경기의 경우, 입장 가능한 관중 규모가 전체 좌석 수의 15% 이내로 제한되고, 어떤 경우에도 1천 명을 넘으면 안 됩니다.
이번에 발표된 조치들은 일단 30일간 유효한데요.
이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전국적인 봉쇄로 회귀할 가능성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시행한 전국적인 봉쇄는 다시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추가 조치는 전국 봉쇄를 피하고 경제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방역 대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가정 내 파티나 모임이 바이러스 확산의 진앙이 될 수 있다며, 정부의 방역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13일 하루 동안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5천9백 명이었는데요.
1차 바이러스 확산의 정점으로 꼽힌 지난 3월 말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36만5천여 명, 누적 사망자는 3만6천여 명입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에서 회복했다가 재감염되는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바다주에 사는 25살 남성이 미국 내 최초의 코로나19 재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례를 분석한 현지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보고서가 공개됐는데요.
해당 남성은 지난 3월 말, 기침과 두통을 겪다가 4월 18일 확진됐습니다.
이후 회복해 5월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발열과 어지럼증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 긴급 치료를 받았고, 6월 5일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첫 번째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가 혈액 속에 남아 있었는 데도 재확진된 겁니다.
1차 감염에서 회복한 뒤 더 많은 양의 바이러스에 노출돼 재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보고서는 "두 번째 감염 때 증상이 훨씬 더 심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20여 건의 재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전 세계적인 '재감염 사례' 확산 규모는 장비와 인력 부족 문제로 현재로서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완치돼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조수현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더스틴 존슨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국가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재확산이 시작되자 강도 높은 방역 조치들을 다시 도입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축구 선수 호날두의 확진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호날두는 올해 35살로, 포르투갈 출신인데요.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성명에서, 호날두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오늘로 예정된 스웨덴과의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호날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언제 확진됐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호날두가 확진됨에 따라 다른 동료 선수들도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미국 프로골프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군요?
[기자]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존슨은 목요일인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J컵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는데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측에 알렸고 이후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PGA 투어는 성명을 통해, 존슨이 확진됨에 따라 CJ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존슨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요.
"이번 경기 출전을 많이 고대하고 있었던 만큼 실망감도 크지만,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PGA투어의 전담 의료팀으로부터 지원과 안내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존슨은 PGA의 2019~2020시즌 '올해의 선수'로 큰 활약을 펼쳐온 만큼, 신속한 회복과 복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유럽으로 가보죠.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이탈리아가 다시 고강도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고요?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오늘부터 적용하는 새로운 코로나19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시행된 전국적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이은 후속 조치입니다.
세부 내용을 보면요.
우선 실내·외에서 모든 사적 파티가 금지됩니다.
결혼식이나 세례 성사, 장례식 등의 참석 인원은 30명 이내로 제한됩니다.
또, 집으로 6명 이상의 외부 손님을 초대하는 식사나 모임도 자제하도록 권고됐습니다.
음식점과 주점은 자정까지만 영업이 가능하고, 실내·외 무도장과 나이트클럽은 기존처럼 그대로 폐쇄됩니다.
아울러, 일선 학교의 야외 견학도 전면 중단되고, 축구, 농구 등 신체 접촉이 불가피한 야외 스포츠 활동도 금지 대상입니다.
스포츠 경기의 경우, 입장 가능한 관중 규모가 전체 좌석 수의 15% 이내로 제한되고, 어떤 경우에도 1천 명을 넘으면 안 됩니다.
이번에 발표된 조치들은 일단 30일간 유효한데요.
이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전국적인 봉쇄로 회귀할 가능성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시행한 전국적인 봉쇄는 다시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추가 조치는 전국 봉쇄를 피하고 경제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방역 대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가정 내 파티나 모임이 바이러스 확산의 진앙이 될 수 있다며, 정부의 방역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13일 하루 동안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5천9백 명이었는데요.
1차 바이러스 확산의 정점으로 꼽힌 지난 3월 말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36만5천여 명, 누적 사망자는 3만6천여 명입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에서 회복했다가 재감염되는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바다주에 사는 25살 남성이 미국 내 최초의 코로나19 재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례를 분석한 현지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보고서가 공개됐는데요.
해당 남성은 지난 3월 말, 기침과 두통을 겪다가 4월 18일 확진됐습니다.
이후 회복해 5월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발열과 어지럼증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 긴급 치료를 받았고, 6월 5일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첫 번째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가 혈액 속에 남아 있었는 데도 재확진된 겁니다.
1차 감염에서 회복한 뒤 더 많은 양의 바이러스에 노출돼 재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보고서는 "두 번째 감염 때 증상이 훨씬 더 심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20여 건의 재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전 세계적인 '재감염 사례' 확산 규모는 장비와 인력 부족 문제로 현재로서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완치돼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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