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클린네트워크 참여 중요"...'화웨이 배제' 거듭 압박

美 "한국 클린네트워크 참여 중요"...'화웨이 배제' 거듭 압박

2020.10.17. 오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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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5세대 이동통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이 '화웨이 배제' 등 미국의 노력에 동참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한국시간 지난 14일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키이스 크라크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차 한미고위급 경제협의회 결과를 설명하는 참고자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배포된 자료를 보면 "미국은 한국이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클린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클린 네트워크가 중국에 의해 제기된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인권 등 장기적 위협을 대처하려는 포괄적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 네트워크가 중국 견제용이라는 뜻입니다.

클린 네트워크는 5G 통신망과 모바일 앱 등에서 화웨이 등 미국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 중국 기업 제품을 배제하려는 정책으로, 미국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동참을 요청해 왔습니다.

실제로 국무부는 이날 자료에서도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례로 다른 나라 업체와 함께 한국의 KT와 SKT를 명시했습니다.

미국은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화웨이 사용 중단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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