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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5명 이상 정치 집회를 금지하는 비상칙령을 내린 가운데 수도 방콕에서는 군부 정권 퇴진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닷새째 이어졌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방콕 도심에 있는 승전기념탑 앞에 경찰 추산 만여 명이 몰려 쁘라윳 내각 퇴진과 군부 제정 헌법 개정, 왕실 모독죄 폐지를 촉구했다고 일간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반정부 집회를 주도한 '탐마삿과 시위 연합 전선'은 경찰의 봉쇄를 피하기 위해 SNS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집회 장소를 전격 공지하는 등 게릴라식으로 시위를 펼쳤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지난 15일 집회 금지 비상 칙령을 발령하고, 경찰이 16일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반정부 시위 열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전날에도 방콕 시내 4곳에서 게릴라식 집회가 열려 경찰 추산 2만3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태국의 반정부 집회는 지난 2월 젊은 층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은 야당인 퓨처포워드당 강제 해산으로 촉발됐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7월부터 다시 불붙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태국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번 반정부 시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오랜 갈증의 표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현지 시각 18일 방콕 도심에 있는 승전기념탑 앞에 경찰 추산 만여 명이 몰려 쁘라윳 내각 퇴진과 군부 제정 헌법 개정, 왕실 모독죄 폐지를 촉구했다고 일간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반정부 집회를 주도한 '탐마삿과 시위 연합 전선'은 경찰의 봉쇄를 피하기 위해 SNS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집회 장소를 전격 공지하는 등 게릴라식으로 시위를 펼쳤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지난 15일 집회 금지 비상 칙령을 발령하고, 경찰이 16일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반정부 시위 열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전날에도 방콕 시내 4곳에서 게릴라식 집회가 열려 경찰 추산 2만3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태국의 반정부 집회는 지난 2월 젊은 층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은 야당인 퓨처포워드당 강제 해산으로 촉발됐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7월부터 다시 불붙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태국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번 반정부 시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오랜 갈증의 표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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