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장식인 줄"...열린 현관문으로 들어온 코알라 '화제'

"트리 장식인 줄"...열린 현관문으로 들어온 코알라 '화제'

2020.12.04.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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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분위기에 걸맞는 뉴스 한번 소개할까요?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인 코알라가 어느 가정집에 들어가 크리스마스 트리에 태연히 앉아있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입니다.

SNS에서 댓글이 줄을 잇고 호주 방송에서도 보도가 될 정도로 코알라 한 마리가 깜짝 스타가 됐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남부 도시의 가정집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코알라 1마리가 앉아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트리의 장식물 같습니다.

이 코알라는 현관 문이 열려 있는 틈을 타 집안으로 들어와 혼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었던 겁니다.

외출 후 돌아온 집주인이 코알라를 발견하고 코알라 구조단체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는데 처음에는 장난 전화로 오인했다고 합니다.

조심스럽게 진행된 포획과정에서도 집을 떠나기가 싫었는지 몸부림을 치기도 합니다.

구조단체는 코알라를 포획해 집 근처에 풀어줬습니다.

구조단체의 페이스북에는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코알라로 변장한 산타클로오스가 왔다. 크리스마스에 다시 올 것 같다 등 훈훈한 감동을 주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급기야 호주 방송에서도 보도를 하면서 코알라가 깜짝 스타가 됐습니다.

코알라는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 중 하나지만, 최근 서식지 훼손과 로드 킬 증가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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