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단 테헤란 도착...이란 "선박 나포와 관계없다" 선 그어

한국 대표단 테헤란 도착...이란 "선박 나포와 관계없다" 선 그어

2021.01.08. 오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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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 나포 사건을 논의하기 위한 한국 대표단이 현지시간 7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한국 대표단이 한국 내 이란 자금 동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들은 일요일(10일) 방문 예정인 한국 외무부 차관의 일행"이라며 "이들의 방문은 한국 선박 나포 전 합의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주요 의제는 한국에 있는 이란 자금에 대한 접근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라며 한국케미 나포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이날 새벽 한국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거쳐 테헤란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이란 측이 대표단 방문과 한국케미 나포 문제를 연결짓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교섭에 난항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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