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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장준영 / 동남아연구소 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얀마 군부는 왜 쿠데타를 감행한 건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전문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동남아연구소 장준영 연구원 화상으로연결하겠습니다. 연구원님 나와 계시죠?
[장준영]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저희 제작진이 현지 한인회, 대사관 연결해 봤는데 지금 전화연결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 교수님도 시도해 보셨습니까?
[장준영]
저도 오전에 많이 시도했는데 지금 현재 유선전화나 팩스, 이런 것들은 대부분 다 차단됐고요. 와이파이 정도만 특정 지역에서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저도 현지에 아는 분들이랑 연락을 했는데 주로 메신저로 현지와 조금조금씩 계속 연락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현지와 메신저로 연결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좀 구체적으로 현지 분위기 어떻다고 전해지던가요?
[장준영]
보통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군인이 길거리에 즐비하게 있는 그런 그런 쿠데타 상황은 아니고요. 상당히 조용한 상황이고 아까 리포트에 나갔듯이 시민들은 주로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있고요. 은행이 문을 닫아서 ATM기 앞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는 움직임. 크게 두 가지 정도로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큰 혼란 상태는 아닌 거네요?
[장준영]
오후에 들어서 미얀마가 우리나라랑 2시간 반 차이가 나니까 오후 들어서 군과 경찰이 주요 시설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앵커]
이번 쿠데타에 국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겁니까? [장준영] 지금 현재로서는 특정하게 군부의 쿠데타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없고요. 주로 SNS에 군부의 규탄을 반대한다.
그리고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지지한다. 현 정부를 지지한다. 국제사회가 우리 미얀마를 어느 정도 지지하고 도와달라라는 그러한 요구들이 봇물처럼 일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미얀마 현지에는 우리 교민들도 상당수 계십니다. 우리 교민들이 지금 어떤 상태이신지도 들으셨는지요?
[장준영]
교민들도 일단 당분간은 생업에 종사하기가 힘들 것 같고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대규모 물리적 사태나 소요사태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안전한 가옥, 실내에서 머물면서 상황을 주시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선언을 하면서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어요.진짜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장준영]
가장 큰 이유는 작년 11월에 총선이 있었는데요. 이 총선 이전부터 선거관리위원회의 중립성에 대한 시비가 계속 있었습니다. 실제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이 대부분 친정부 인사들로 꾸려져 있었고요.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미얀마도 아주 강력하게 있었는데 코로나 사태 당시에 정부가 쌀이나 식용유 이런 것들을 무상으로 막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한 과정에서 야당이나 군부 같은 경우에는 이게 금권선거다라는 많은 비판을 했습니다. 선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선거 전부터 군부와 야당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고요. 선거 이후에도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해서 많은 문제를 제기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정부가 계속 묵과해서 일을 키워왔습니다.
[앵커]
지금 현재 실질적 미얀마 지도자라고 하는 아웅산 수치 여사. 우리 국민들에게도 참 익숙한 인물인데. 이 인물이 어떤 인물이고 또 왜 지금 구금을 당했는지 설명을 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준영]
8년 전에도 우리나라에 한번 오셨어요. 오셔서 모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도 받고 그러셨는데 아웅산 장군이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아웅산 묘소 폭파 사건이라고 많이 알고 있지만 아웅산 장군이라고 미얀마 독립의 영웅이고 군부를 창설한 분입니다.
그분의 셋째 딸이시고요. 오랫동안 영국에서 거주하시다가 88년도에 미얀마로 돌아왔고 미얀마의 민주화에 투신했고 그 공적을 인정받아서 90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랜 구금생활에 있었고요.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하게 되면서 2016년부터 국가고문 또는 국가자문 역에 발탁이 됩니다. 실질적인 정부의 최고 지도자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호주 정부가 지금 구금된 인사들 다 석방하라, 이렇게 촉구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장준영]
아마 가장 먼저 성명서를 낸 국제사회는 미국이고요. 그 이후에 호주가 성명서를 냈는데 아마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했을 때는 아주 강력한 경제제재와 같은 미얀마의 압박정책이 아마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사태는 다시 재선거를 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아니면 계속해서 군부가 쿠데타로 이끌고 가는 겁니까?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장준영]
지금 현재 군부가 내세운 논리는 헌법 417조에 따라서 군부가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그리고 1년 동안 과도정부를 구성을 할 것이고요.
그리고 1년 뒤에 총선을 실시하고 승리한 정당에게 권력을 이양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지금 현재 제시했습니다. 이 상황은 1년 뒤에 가서 직접 관찰하면서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동남아연구소 장준영 연구위원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장준영]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장준영 / 동남아연구소 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얀마 군부는 왜 쿠데타를 감행한 건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전문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동남아연구소 장준영 연구원 화상으로연결하겠습니다. 연구원님 나와 계시죠?
[장준영]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저희 제작진이 현지 한인회, 대사관 연결해 봤는데 지금 전화연결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 교수님도 시도해 보셨습니까?
[장준영]
저도 오전에 많이 시도했는데 지금 현재 유선전화나 팩스, 이런 것들은 대부분 다 차단됐고요. 와이파이 정도만 특정 지역에서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저도 현지에 아는 분들이랑 연락을 했는데 주로 메신저로 현지와 조금조금씩 계속 연락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현지와 메신저로 연결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좀 구체적으로 현지 분위기 어떻다고 전해지던가요?
[장준영]
보통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군인이 길거리에 즐비하게 있는 그런 그런 쿠데타 상황은 아니고요. 상당히 조용한 상황이고 아까 리포트에 나갔듯이 시민들은 주로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있고요. 은행이 문을 닫아서 ATM기 앞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는 움직임. 크게 두 가지 정도로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큰 혼란 상태는 아닌 거네요?
[장준영]
오후에 들어서 미얀마가 우리나라랑 2시간 반 차이가 나니까 오후 들어서 군과 경찰이 주요 시설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앵커]
이번 쿠데타에 국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겁니까? [장준영] 지금 현재로서는 특정하게 군부의 쿠데타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없고요. 주로 SNS에 군부의 규탄을 반대한다.
그리고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지지한다. 현 정부를 지지한다. 국제사회가 우리 미얀마를 어느 정도 지지하고 도와달라라는 그러한 요구들이 봇물처럼 일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미얀마 현지에는 우리 교민들도 상당수 계십니다. 우리 교민들이 지금 어떤 상태이신지도 들으셨는지요?
[장준영]
교민들도 일단 당분간은 생업에 종사하기가 힘들 것 같고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대규모 물리적 사태나 소요사태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안전한 가옥, 실내에서 머물면서 상황을 주시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선언을 하면서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어요.진짜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장준영]
가장 큰 이유는 작년 11월에 총선이 있었는데요. 이 총선 이전부터 선거관리위원회의 중립성에 대한 시비가 계속 있었습니다. 실제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이 대부분 친정부 인사들로 꾸려져 있었고요.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미얀마도 아주 강력하게 있었는데 코로나 사태 당시에 정부가 쌀이나 식용유 이런 것들을 무상으로 막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한 과정에서 야당이나 군부 같은 경우에는 이게 금권선거다라는 많은 비판을 했습니다. 선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선거 전부터 군부와 야당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고요. 선거 이후에도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해서 많은 문제를 제기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정부가 계속 묵과해서 일을 키워왔습니다.
[앵커]
지금 현재 실질적 미얀마 지도자라고 하는 아웅산 수치 여사. 우리 국민들에게도 참 익숙한 인물인데. 이 인물이 어떤 인물이고 또 왜 지금 구금을 당했는지 설명을 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준영]
8년 전에도 우리나라에 한번 오셨어요. 오셔서 모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도 받고 그러셨는데 아웅산 장군이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아웅산 묘소 폭파 사건이라고 많이 알고 있지만 아웅산 장군이라고 미얀마 독립의 영웅이고 군부를 창설한 분입니다.
그분의 셋째 딸이시고요. 오랫동안 영국에서 거주하시다가 88년도에 미얀마로 돌아왔고 미얀마의 민주화에 투신했고 그 공적을 인정받아서 90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랜 구금생활에 있었고요.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하게 되면서 2016년부터 국가고문 또는 국가자문 역에 발탁이 됩니다. 실질적인 정부의 최고 지도자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호주 정부가 지금 구금된 인사들 다 석방하라, 이렇게 촉구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장준영]
아마 가장 먼저 성명서를 낸 국제사회는 미국이고요. 그 이후에 호주가 성명서를 냈는데 아마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했을 때는 아주 강력한 경제제재와 같은 미얀마의 압박정책이 아마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사태는 다시 재선거를 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아니면 계속해서 군부가 쿠데타로 이끌고 가는 겁니까?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장준영]
지금 현재 군부가 내세운 논리는 헌법 417조에 따라서 군부가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그리고 1년 동안 과도정부를 구성을 할 것이고요.
그리고 1년 뒤에 총선을 실시하고 승리한 정당에게 권력을 이양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지금 현재 제시했습니다. 이 상황은 1년 뒤에 가서 직접 관찰하면서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동남아연구소 장준영 연구위원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장준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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