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탄핵심판에 "상원이 해결하게 놔두자"

바이든, 트럼프 탄핵심판에 "상원이 해결하게 놔두자"

2021.02.09. 오전 04: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 등 대응과 관련해 상원이 해결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풀 기자단은 현지 시각 8일 바이든 대통령이 주말을 보낸 델라웨어주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권리들을 잃어야 하느냐는 물음에 "트럼프는 와서 증언하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이 그것을 해결하도록 놔두자"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적 권리를 잃어야 하는지 밝히지 않았다고 전하고, 상원이 해결하도록 하자는 발언은 트럼프가 연방 공직을 맡지 못하도록 막는 투표와도 관련이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동을 부추겼다는 내란 선동 혐의로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상원 탄핵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