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W, 미 정부에 "SK배터리 4년간 사용하게 해달라" 요청

VW, 미 정부에 "SK배터리 4년간 사용하게 해달라" 요청

2021.02.13. 오후 2: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자동차 제조업체 폴크스바겐이 SK이노베이션이 생산하는 전기 자동차 배터리를 최소 4년 동안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현지시간 12일 성명을 통해 "한국의 두 배터리 공급업체의 분쟁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피해를 봤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폴크스바겐은 미국 내 전기차 생산라인 운영이 SK이노베이션의 분쟁 패소 때문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는 12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미국 무역위원회의 판정 결과를 뒤집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 때문에 조지아에서 진행되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