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어제 반 쿠데타 시위 도중 미얀마 군경의 총격으로 숨진 19세 여성의 티셔츠에 적혀 있던 '다 잘 될 거야'란 문구가 SNS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에인절, 또는 치알 신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여성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이 여성은 어제 만달레이 거리 시위에 나갔다가 머리에 군경이 쏜 총탄을 맞고 숨졌습니다.
태권도 수업을 함께 받았었다는 한 시위대 동료는 이 여성이 경찰의 사격이 시작됐을 때 총에 맞을 수 있으니 앉으라고 말하며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먼저 챙겼다고 전했습니다.
또 당시 시위대가 평화적으로 모여있었는데 경찰이 최루탄에 이어 총을 쏘기 시작하면서 흩어졌고, 뒤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희생자와 함께 숨진 이 여성의 사진을 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SNS를 통해 확산하는 이 여성의 사진을 보면 입고 있던 검정색 티셔츠에 흰 글씨로 '다 잘 될 거야'라는 글귀가 쓰여 있습니다.
숨진 여성은 지난해 11월 생애 첫 투표를 하고 난 뒤 찍은 사진 등도 개인 SNS에 올렸고 시위에서 죽음까지 각오한 듯 자신의 혈액형과 비상 연락처, 시신 기증 요청 메시지까지 남겼습니다.
시위대 동료는 이 여성이 가족을 사랑하는 행복한 소녀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들은 전쟁을 하는 게 아니며 그들은 시민들을 향해 총을 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통신은 에인절, 또는 치알 신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여성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이 여성은 어제 만달레이 거리 시위에 나갔다가 머리에 군경이 쏜 총탄을 맞고 숨졌습니다.
태권도 수업을 함께 받았었다는 한 시위대 동료는 이 여성이 경찰의 사격이 시작됐을 때 총에 맞을 수 있으니 앉으라고 말하며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먼저 챙겼다고 전했습니다.
또 당시 시위대가 평화적으로 모여있었는데 경찰이 최루탄에 이어 총을 쏘기 시작하면서 흩어졌고, 뒤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희생자와 함께 숨진 이 여성의 사진을 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SNS를 통해 확산하는 이 여성의 사진을 보면 입고 있던 검정색 티셔츠에 흰 글씨로 '다 잘 될 거야'라는 글귀가 쓰여 있습니다.
숨진 여성은 지난해 11월 생애 첫 투표를 하고 난 뒤 찍은 사진 등도 개인 SNS에 올렸고 시위에서 죽음까지 각오한 듯 자신의 혈액형과 비상 연락처, 시신 기증 요청 메시지까지 남겼습니다.
시위대 동료는 이 여성이 가족을 사랑하는 행복한 소녀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들은 전쟁을 하는 게 아니며 그들은 시민들을 향해 총을 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