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美에 맞서 내수 확대·기술 자립 강조
미국의 공급망 배제에 대응, 희토류 직접 통제
中 "희토류, 흙값에 팔지 않겠다"…무기화 선언
미국의 공급망 배제에 대응, 희토류 직접 통제
中 "희토류, 흙값에 팔지 않겠다"…무기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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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최근 전략 광물인 희토류를 더 이상 '흙값에 팔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실상의 '희토류의 무기화' 선언인데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은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미국의 압박에 맞서 내수 확대와 기술 자립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미국의 공급망 배제에 대응해 희토류를 정부가 직접 관리한다는 조례도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담당 장관이 나서 희토류가 중국의 무기 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샤오야칭 / 국무원 공업정보화부 부장 : 중국은 희토류 대국입니다. 자원 양도 가장 많고 수출도 가장 많이 합니다. 당신이 산 물건도 대부분 중국에서 온 것입니다.]
희토류가 '희귀한 흙'이라는 뜻인데 그냥 흙값에 팔리고 있다면서 생산량 감축도 시사했습니다.
[샤오야칭 / 국무원 공업정보화부 부장 : 중국 희토류는 희귀하다는 뜻의 '희'의 가격이 아니라 '흙'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악성 경쟁 때문에 그런 겁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의 전방위 압박에 맞서 중국이 사실상 '희토류의 무기화'를 선언한 겁니다.
실제 수출이 통제되면 희토류가 꼭 필요한 첨단 무기와 전기차 등의 제조업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반중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쿼드' 4개국은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나섰습니다.
영미권 5개국 '파이브 아이즈' 동맹에서는 북극지 역 그린란드섬의 희토류 개발 논의도 나왔습니다.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호주는 한국에 희토류 가공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호주 광물회사 ASM이 호주에서 희토류를 들여와 우리나라 충청북도에서 제품화하는 방식입니다.
중국이 희토류의 무기화를 선언하고 실행 준비도 거의 마쳤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전과 조금 달라진 모습인데 미국과 동맹국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국이 최근 전략 광물인 희토류를 더 이상 '흙값에 팔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실상의 '희토류의 무기화' 선언인데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은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미국의 압박에 맞서 내수 확대와 기술 자립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미국의 공급망 배제에 대응해 희토류를 정부가 직접 관리한다는 조례도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담당 장관이 나서 희토류가 중국의 무기 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샤오야칭 / 국무원 공업정보화부 부장 : 중국은 희토류 대국입니다. 자원 양도 가장 많고 수출도 가장 많이 합니다. 당신이 산 물건도 대부분 중국에서 온 것입니다.]
희토류가 '희귀한 흙'이라는 뜻인데 그냥 흙값에 팔리고 있다면서 생산량 감축도 시사했습니다.
[샤오야칭 / 국무원 공업정보화부 부장 : 중국 희토류는 희귀하다는 뜻의 '희'의 가격이 아니라 '흙'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악성 경쟁 때문에 그런 겁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의 전방위 압박에 맞서 중국이 사실상 '희토류의 무기화'를 선언한 겁니다.
실제 수출이 통제되면 희토류가 꼭 필요한 첨단 무기와 전기차 등의 제조업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반중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쿼드' 4개국은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나섰습니다.
영미권 5개국 '파이브 아이즈' 동맹에서는 북극지 역 그린란드섬의 희토류 개발 논의도 나왔습니다.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호주는 한국에 희토류 가공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호주 광물회사 ASM이 호주에서 희토류를 들여와 우리나라 충청북도에서 제품화하는 방식입니다.
중국이 희토류의 무기화를 선언하고 실행 준비도 거의 마쳤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전과 조금 달라진 모습인데 미국과 동맹국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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