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용기 오르다 중심 잃고 발 헛디뎌 '휘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에 오르다가 계단에서 발을 헛디뎠습니다.

낙상 사고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자칫 다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던 중 갑자기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속 두 번 중심을 잃었고 결국 계단에 넘어졌지만, 손으로 계단을 짚고 일어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계단을 다 오른 뒤 특별한 이상이 없는 듯 거수경례를 하고 기내로 들어갔습니다.

올해 78세인 바이든 대통령이 휘청거리는 장면은 그대로 카메라에 포착돼 방송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졌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기내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괜찮다"면서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나도 계단에 오를 때 넘어질 뻔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