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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에서 항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필요하면 주저 없이 시위대에 자동소총을 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미얀마군 탈영병의 증언이 나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미얀마군 부대에서 탈영해 인도로 도주한 이 병사는 이달 중순 피난처에서 미얀마군 신분증을 제시하며 마이니치의 취재에 응했습니다.
이 병사는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일어난 지난달 이후 상관의 지시로 두 차례 시위 진압에 투입됐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병사는 시위 진압 때 자동소총으로 무장했고, 미리 도로에 그어놓은 선을 시위대가 넘어오면 리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노려 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투입된 진압 작전에선 발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 병사는 진술했습니다.
이 병사는 쿠데타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는 지인에게 접근해 운동의 리더역을 알아내라는 명령을 받고 첩보 활동도 수행했지만, 자신도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활동이 여의치 않았던 이 병사는 이달 초순 군 숙소를 빠져나와 나흘 동안 이동해 인도 국경에 도착해 도주한 약 40명의 경찰과 함께 은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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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 부대에서 탈영해 인도로 도주한 이 병사는 이달 중순 피난처에서 미얀마군 신분증을 제시하며 마이니치의 취재에 응했습니다.
이 병사는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일어난 지난달 이후 상관의 지시로 두 차례 시위 진압에 투입됐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병사는 시위 진압 때 자동소총으로 무장했고, 미리 도로에 그어놓은 선을 시위대가 넘어오면 리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노려 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투입된 진압 작전에선 발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 병사는 진술했습니다.
이 병사는 쿠데타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는 지인에게 접근해 운동의 리더역을 알아내라는 명령을 받고 첩보 활동도 수행했지만, 자신도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활동이 여의치 않았던 이 병사는 이달 초순 군 숙소를 빠져나와 나흘 동안 이동해 인도 국경에 도착해 도주한 약 40명의 경찰과 함께 은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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