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경 오늘도 무차별 총격...군경 진압 피해 '새벽 시위'

미얀마 군경이 오늘도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미얀마 중부 몽유와 지역에서 군경의 총격으로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던 시위대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또 군경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전국 곳곳에서 수백 명에서 천 명 안팎 규모로 시위가 계속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특히 군경의 야만적 폭력으로부터 인명 희생을 줄이기 위해 '새벽 시위'와 '무인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는 대학생 수백 명이 새벽 5시 반부터 시위를 벌인 뒤 군경이 진압에 나서기 전 해산했고, 몬주 무돈에서도 촛불을 든 주민들이 '새벽 시위'를 벌였다고 '미얀마 나우'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