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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에 반대해 파업한 공무원들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관사를 비우라는 명령에 줄줄이 짐을 싸 집을 떠나면서도 저항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군부가 "22일부터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닷새 안에 관사를 떠나라"고 명령하자 철도 직원 수천 명과 그 가족이 짐을 싸서 집을 나왔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보도했습니다.
양곤의 한 철도 노동자 가족은 "90% 이상이 군부 아래서 일하느니 집을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제2 도시 만달레이의 철도직원 주택 단지에서 10년 넘게 살다 짐을 싼 한 50대 여성은 "집을 떠나면서 모두 눈물을 흘렸지만, 슬프거나 무서워서가 아니라 군부의 탄압에 분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장한 군부에 대항할 무기가 아무것도 없지만, 끝까지 시민 불복종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네피도의 한 정부 병원에서 의료인 400명 이상이 업무 복귀 명령을 따르지 않고 관사를 나오는 등 의료종사자들도 줄줄이 관사를 비우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20일 군부가 "22일부터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닷새 안에 관사를 떠나라"고 명령하자 철도 직원 수천 명과 그 가족이 짐을 싸서 집을 나왔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보도했습니다.
양곤의 한 철도 노동자 가족은 "90% 이상이 군부 아래서 일하느니 집을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제2 도시 만달레이의 철도직원 주택 단지에서 10년 넘게 살다 짐을 싼 한 50대 여성은 "집을 떠나면서 모두 눈물을 흘렸지만, 슬프거나 무서워서가 아니라 군부의 탄압에 분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장한 군부에 대항할 무기가 아무것도 없지만, 끝까지 시민 불복종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네피도의 한 정부 병원에서 의료인 400명 이상이 업무 복귀 명령을 따르지 않고 관사를 나오는 등 의료종사자들도 줄줄이 관사를 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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