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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전화연결 : 미얀마인 ’A 씨’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얀마 현지를 연결해 현지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전을 위해 익명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점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시죠? 지금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들었습니다. 군부가 유혈진압을 계속하고 있고요. 일단 성함을 밝히지 않고 싶다, 이렇게 이야기하셨는데 그 정도로 안전에 위협을 받고 계신 거죠?
[미얀마인 ’A 씨’]
아시다시피 저희 나라 미얀마에서 사망자들이, 다친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위하다가 길에서 총을 맞아서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집 안에서 그냥 있다가 총 맞아서 사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밤에 연행됐다가 다음 날에 사망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지금 국민들이 시위를 지도하는 사람들과 시위를 지지하는 사람, 지원하는 사람 그리고 유가족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단체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 더 일이 하고 싶어서 성함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앵커]
괜찮습니다. 워낙 위험한 상황이고 희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무엇보다도 선생님 안전이 가장 중요한 상황인데도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리는 마음 먼저 전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외신기자들의 움직임을 의식해서 군부가 인터넷하고 전기도 모두 차단하기도 한다 이렇게 들었거든요.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전해 주시죠.
[미얀마인 ’A 씨’]
지금도 심각한데 3주 전부터 모바일 인터넷이 차단되고 SNS는 차단되었습니다. 와이파이로 쓸 수 있는 일부 시민들만 SNS를 쓰고 있고요, 원래 전부터. 이렇게 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외신에 보도할 수 없게 막는 거. 두 번째는 일반 시민들이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파악할 수 없게 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군대는 군인들과 일반 경찰들과 가족들이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없게 막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 외신을 보도할 수 없어 와이파이도 차단되는 것뿐만 아니라 전기까지 차단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앵커]
외신 기자들의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서 밤에만 움직이고 또 일반 가정집에 들어가서 어린 아이들의 목숨도 빼앗는 그런 뉴스도 들었습니다. 지금 유혈진압,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미얀마에서 희생된 시민들이 600명이 넘는다고요?
[미얀마인 ’A 씨’]
600명이 넘었습니다. 다친자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가족들의 아픔이 클 것 같은데. 지금 유가족들에 대한 군부, 정부 차원의 지원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미얀마인 ’A 씨’]
정부나 기관, 군대 쪽에서 지원이 없는 것뿐만 아니라 장례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어떤 장례지에서 군과 병사들이 있기 때문에 유가족들이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데는 실제로 유가족이 가고 싶으면 일반 사고로 사망한다는 경위서에 사인해 줘야 한다는 이런 경험도 많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지에서 SNS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 그리고 지금 선생님께서 전해 주시는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내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가 되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조금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되거든요.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미얀마인 ’A 씨’]
지금 내전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너무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평화적으로 시위해 왔는데 군대 쪽에서 받아주지 않고. 저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입장에서 군대 쪽에서 이미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없다. 지금 무장테러들이 일어나는 건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보고 있고. 그리고 어떤 시민들이 무장테러들에게 우리를 도와주라고 부탁을 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UN이나 국제시민사회에도 부탁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선생님은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다시 미얀마로 돌아가신 거고. 그리고 거기서 희생된 유가족을 지원하는 운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미얀마 시민들이 국제사회에 도움을 거듭 요청하고 있는데요. 가장 필요한 게 지금 뭡니까?
[미얀마인 ’A 씨’]
가장 필요한 건 우선 빨리 해 줄 수 있으면 빨리 하는 건 중단하는 걸 다 같이 요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군사 쿠데타에 대해 국제 시민사회가 인정하지 않고 범죄다, 모든 걸 쿠데타라는 요청도 하고 있고 저희 시민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정부가 있습니다. 그건 지금 임시정부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정부에 대해 인정해 주면서 지지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더 이상 미얀마 시민들의 희생이 없어야겠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국제사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얀마인 ’A 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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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연결 : 미얀마인 ’A 씨’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얀마 현지를 연결해 현지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전을 위해 익명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점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시죠? 지금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들었습니다. 군부가 유혈진압을 계속하고 있고요. 일단 성함을 밝히지 않고 싶다, 이렇게 이야기하셨는데 그 정도로 안전에 위협을 받고 계신 거죠?
[미얀마인 ’A 씨’]
아시다시피 저희 나라 미얀마에서 사망자들이, 다친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위하다가 길에서 총을 맞아서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집 안에서 그냥 있다가 총 맞아서 사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밤에 연행됐다가 다음 날에 사망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지금 국민들이 시위를 지도하는 사람들과 시위를 지지하는 사람, 지원하는 사람 그리고 유가족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단체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 더 일이 하고 싶어서 성함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앵커]
괜찮습니다. 워낙 위험한 상황이고 희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무엇보다도 선생님 안전이 가장 중요한 상황인데도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리는 마음 먼저 전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외신기자들의 움직임을 의식해서 군부가 인터넷하고 전기도 모두 차단하기도 한다 이렇게 들었거든요.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전해 주시죠.
[미얀마인 ’A 씨’]
지금도 심각한데 3주 전부터 모바일 인터넷이 차단되고 SNS는 차단되었습니다. 와이파이로 쓸 수 있는 일부 시민들만 SNS를 쓰고 있고요, 원래 전부터. 이렇게 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외신에 보도할 수 없게 막는 거. 두 번째는 일반 시민들이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파악할 수 없게 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군대는 군인들과 일반 경찰들과 가족들이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없게 막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 외신을 보도할 수 없어 와이파이도 차단되는 것뿐만 아니라 전기까지 차단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앵커]
외신 기자들의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서 밤에만 움직이고 또 일반 가정집에 들어가서 어린 아이들의 목숨도 빼앗는 그런 뉴스도 들었습니다. 지금 유혈진압,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미얀마에서 희생된 시민들이 600명이 넘는다고요?
[미얀마인 ’A 씨’]
600명이 넘었습니다. 다친자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가족들의 아픔이 클 것 같은데. 지금 유가족들에 대한 군부, 정부 차원의 지원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미얀마인 ’A 씨’]
정부나 기관, 군대 쪽에서 지원이 없는 것뿐만 아니라 장례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어떤 장례지에서 군과 병사들이 있기 때문에 유가족들이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데는 실제로 유가족이 가고 싶으면 일반 사고로 사망한다는 경위서에 사인해 줘야 한다는 이런 경험도 많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지에서 SNS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 그리고 지금 선생님께서 전해 주시는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내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가 되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조금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되거든요.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미얀마인 ’A 씨’]
지금 내전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너무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평화적으로 시위해 왔는데 군대 쪽에서 받아주지 않고. 저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입장에서 군대 쪽에서 이미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없다. 지금 무장테러들이 일어나는 건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보고 있고. 그리고 어떤 시민들이 무장테러들에게 우리를 도와주라고 부탁을 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UN이나 국제시민사회에도 부탁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선생님은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다시 미얀마로 돌아가신 거고. 그리고 거기서 희생된 유가족을 지원하는 운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미얀마 시민들이 국제사회에 도움을 거듭 요청하고 있는데요. 가장 필요한 게 지금 뭡니까?
[미얀마인 ’A 씨’]
가장 필요한 건 우선 빨리 해 줄 수 있으면 빨리 하는 건 중단하는 걸 다 같이 요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군사 쿠데타에 대해 국제 시민사회가 인정하지 않고 범죄다, 모든 걸 쿠데타라는 요청도 하고 있고 저희 시민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정부가 있습니다. 그건 지금 임시정부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정부에 대해 인정해 주면서 지지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더 이상 미얀마 시민들의 희생이 없어야겠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국제사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얀마인 ’A 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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