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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내일(13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공식 결정을 앞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일본 국내외의 항의 집회와 성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그린피스'와 'FoE(에프오이) 재팬'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도쿄 총리 관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가 기술적으로 제거할 수 없는 삼중수소를 포함해 방사성 물질이 남아있는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고만 할 뿐 시민단체 등이 제안한 육상 보관 등 대안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앞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세계 각국 시민들의 서명 18만 건을 제출했고, 일본 내 시민단체들도 세계 88개국에서 모은 반대 서명 6만 4천여 건의 서명지를 전달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2월 일본 정부 소위원회 최종보고서에서 해양 방류를 유력한 처분 방안으로 제시한 뒤 공청회 등을 한 차례도 열지 않는 등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후쿠시마 부흥을 방해하는 최대 요인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 대한 불신이라며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충분한 정보와 함께 제시해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일본 '그린피스'와 'FoE(에프오이) 재팬'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도쿄 총리 관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가 기술적으로 제거할 수 없는 삼중수소를 포함해 방사성 물질이 남아있는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고만 할 뿐 시민단체 등이 제안한 육상 보관 등 대안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앞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세계 각국 시민들의 서명 18만 건을 제출했고, 일본 내 시민단체들도 세계 88개국에서 모은 반대 서명 6만 4천여 건의 서명지를 전달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2월 일본 정부 소위원회 최종보고서에서 해양 방류를 유력한 처분 방안으로 제시한 뒤 공청회 등을 한 차례도 열지 않는 등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후쿠시마 부흥을 방해하는 최대 요인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 대한 불신이라며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충분한 정보와 함께 제시해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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