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3백만 명...팬데믹 선언 1년여 만에

코로나19 사망자 3백만 명...팬데믹 선언 1년여 만에

2021.04.18. 오전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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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롯해 8개 나라가 사망자 10만 명 넘어
사망자 2백만 명에서 석 달 만에 3백만 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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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 1개월 만입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7일 기준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와 월드오미터 통계 모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AP통신은 이 같은 사망자가 미국 시카고 인구 보다 많다고 비교했습니다.

우리 나라 도시로 비교하면 인천광역시 인구와 맞먹습니다.

AP통신은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은폐했을 가능성이 크고, 팬데믹 초기 사망자 집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실제 사망자 수는 300만 명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이 넘는 나라는 56만 6천여 명을 기록 중인 미국을 비롯해 8개 나라입니다.

미국 다음으로는 브라질이 36만8천여 명, 멕시코 21만천여 명, 인도 17만5천여 명 등의 순서입니다.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프랑스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사망자 수는 지난해 9월 100만 명이 된 뒤 넉 달이 지난 올해 1월 200만 명을 기록했고, 300만 명까지 100만 명이 늘어나는 데 석 달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1억4천만 명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3천158만여 명, 인도 천453만여 명, 브라질 천383만여 명 순입니다.

브라질, 인도, 프랑스 등에서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백신 보급으로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국가별로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등에서는 백신이 빠르게 보급돼 상황이 좋아지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 대부분은 백신 보급이 원활하지 않고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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