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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인들이 반 쿠데타 시위에 참여했다 숨진 시민들의 공동묘역을 파헤쳐 시신을 임의대로 옮겼습니다.
어제(19일) 오전 바고의 신퓨킨 공동묘지에 군인들이 트럭 3대에 나눠타고 들이닥쳐 매장돼있던 시신 12구를 꺼낸 뒤 '봄 혁명의 영웅'이라고 적힌 추모비도 부수었다고 미얀마 나우가 보도했습니다.
바고에 공동묘역과 추모비가 조성된 사실을 알게 된 군부는 지난 18일 해당 지역 17개 자선단체 회의를 소집한 뒤 "묘역 조성이 불법이니 해체하고 시신을 이장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군인들이 시신을 옮기는 과정에 시신을 땅 위에 노출시켜 놓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미얀마 시민들은 "이제 고인에게 편히 쉬라는 말도 할 수 없게 됐다"며 "사악하고 괴물 같은 군부"라고 비난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어제(19일) 오전 바고의 신퓨킨 공동묘지에 군인들이 트럭 3대에 나눠타고 들이닥쳐 매장돼있던 시신 12구를 꺼낸 뒤 '봄 혁명의 영웅'이라고 적힌 추모비도 부수었다고 미얀마 나우가 보도했습니다.
바고에 공동묘역과 추모비가 조성된 사실을 알게 된 군부는 지난 18일 해당 지역 17개 자선단체 회의를 소집한 뒤 "묘역 조성이 불법이니 해체하고 시신을 이장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군인들이 시신을 옮기는 과정에 시신을 땅 위에 노출시켜 놓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미얀마 시민들은 "이제 고인에게 편히 쉬라는 말도 할 수 없게 됐다"며 "사악하고 괴물 같은 군부"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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