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명물 시계탑 빅벤, 내년 여름부터 다시 울린다

런던 명물 시계탑 빅벤, 내년 여름부터 다시 울린다

2021.04.28.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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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명물 시계탑 빅벤, 내년 여름부터 다시 울린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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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름 이후 영국 런던의 명물 시계탑 빅벤(Big Ben)의 종소리가 다시 울릴 예정이다.

27일(현지 시간)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의회는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빅벤 보수 공사가 내년 2분기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의회는 "수년에 걸친 공들인 보수 공사로 빅벤은 빅토리아 여왕 시대(1937 ~ 1901년)의 눈부신 배색을 되찾을 것"이라면서 "향후 12개월간 비계(임시 가설물)를 해체하고 시계를 재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벤은 2017년 8월 보수작업에 들어간 뒤 제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11월 11일)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울렸다.

마지막으로 빅벤의 종소리가 울린 건 지난해 12월 31일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를 기념하고 새해를 맞이할 때였다.

빅벤 보수 작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1년 독일군 폭격으로 인한 파손과 석면 손상이 생각보다 커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이뤄졌다.

이로 인해 6천 110만 파운드(약 945억 원)로 추산됐던 보수 공사 비용은 7천 970만 파운드(약 1천 233억 원)로 늘어났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추가 비용 900만 파운드(약 139억 원)가 발생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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