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분무 형태 코로나19 '차세대 백신' 개발 박차"

"알약·분무 형태 코로나19 '차세대 백신' 개발 박차"

2021.05.04. 오전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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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제약사들이 주사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백신을 출시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일부는 알약과 분무기 등의 형태로 개발되고 있어 백신 운송과 접종이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현재 세계적으로 277개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이고 이 가운데 93개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개는 알약처럼 입으로 삼키는 형식의 백신이고, 7개는 코에 뿌리는 분무 형식의 백신입니다.

분무 형식의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회사 알티뮨의 스콧 로버츠 최고과학책임자는 분무 형식의 백신이 주사보다 훨씬 쉽고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제약업체 백스아트는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새로운 형태의 백신이 개발된다면 운송과 보관의 어려움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들이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백신은 대부분 임상시험이 중반에도 미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올해 말이나 내년까지는 시장에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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