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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부부의 이혼 소식에 빌 게이츠의 전 여자친구 앤 윈블래드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타임지 등은 빌 게이츠가 결혼 이후에도 과거 교제했던 앤과 정기적으로 함께 휴가를 보낼 정도로 친밀한 사이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빌 게이츠와 앤 윈블래드는 과거 컴퓨터 관련 컨퍼런스에서 처음 만났으며 1984년 교제를 시작해 1987년 결별했다. 1987년은 빌 게이츠의 부인 멀린다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한 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결별 이후에도 윈블래드와 좋은 인연을 이어갔고 멀린다와의 결혼을 두고 고민 상담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윈블래드는 빌 게이츠의 고민 상담에 "멀린다는 지적인 끈기가 대단한 사람이다. 좋은 짝이 될 것"이라며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71세의 윈블래드는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4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벤처 투자자다. 1976년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연방준비은행에서 시스템 분석가로 근무한 그녀는 1976년 회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픈 시스템을 공동 설립했고 1989년 험머 윈블래드 벤처 파트너스라는 투자사를 만들었다.
윈블래드는 투자사를 통해 수년간 160개 이상의 벤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수많은 유명 IT기업을 컨설팅했다.
타임지에 따르면 윈블래드와 게이츠는 10년 넘게 노스캐롤라이나의 아우터 뱅크스에 있는 해변 오두막에서 주말을 보냈고 행글라이딩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부부는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더 이상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혼 사실을 밝혔다. 이어 "지난 27년간 우리는 3명의 훌륭한 아이들을 키웠고,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재단을 설립했다"며 "이혼을 해도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앞으로 함께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혼을 두고 미국 연예 매체는 "이번 이혼은 이미 몇 달 전에 결정됐으며, 멀린다와 자녀들이 빌 게이츠에게 불만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가족 모두가 빌 게이츠가 아닌 멀린다의 편에 섰다"며 "자녀들과 멀린다는 이혼 발표를 앞두고 섬으로 떠났지만 빌 게이츠는 이곳에 초대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6일, 미국 타임지 등은 빌 게이츠가 결혼 이후에도 과거 교제했던 앤과 정기적으로 함께 휴가를 보낼 정도로 친밀한 사이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빌 게이츠와 앤 윈블래드는 과거 컴퓨터 관련 컨퍼런스에서 처음 만났으며 1984년 교제를 시작해 1987년 결별했다. 1987년은 빌 게이츠의 부인 멀린다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한 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결별 이후에도 윈블래드와 좋은 인연을 이어갔고 멀린다와의 결혼을 두고 고민 상담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윈블래드는 빌 게이츠의 고민 상담에 "멀린다는 지적인 끈기가 대단한 사람이다. 좋은 짝이 될 것"이라며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71세의 윈블래드는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4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벤처 투자자다. 1976년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연방준비은행에서 시스템 분석가로 근무한 그녀는 1976년 회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픈 시스템을 공동 설립했고 1989년 험머 윈블래드 벤처 파트너스라는 투자사를 만들었다.
윈블래드는 투자사를 통해 수년간 160개 이상의 벤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수많은 유명 IT기업을 컨설팅했다.
타임지에 따르면 윈블래드와 게이츠는 10년 넘게 노스캐롤라이나의 아우터 뱅크스에 있는 해변 오두막에서 주말을 보냈고 행글라이딩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부부는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더 이상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혼 사실을 밝혔다. 이어 "지난 27년간 우리는 3명의 훌륭한 아이들을 키웠고,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재단을 설립했다"며 "이혼을 해도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앞으로 함께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혼을 두고 미국 연예 매체는 "이번 이혼은 이미 몇 달 전에 결정됐으며, 멀린다와 자녀들이 빌 게이츠에게 불만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가족 모두가 빌 게이츠가 아닌 멀린다의 편에 섰다"며 "자녀들과 멀린다는 이혼 발표를 앞두고 섬으로 떠났지만 빌 게이츠는 이곳에 초대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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