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백신 접종 완료…얼마 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 2개월 만에 최고치
"새로운 확산…해외여행 자제·실내에서 다시 마스크 착용"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 2개월 만에 최고치
"새로운 확산…해외여행 자제·실내에서 다시 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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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빠른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던 이스라엘이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해외여행 자제령도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백신 접종센터.
10대 초반의 학생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12살에서 15살 사이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첸 네보 / 텔아비브 학생 (13살) : 학교에서 최근 코로나19가 발생했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받고 싶었어요.]
이스라엘의 최근 코로나19 상황은 심상치 않습니다.
전체 인구의 55%가 2차 접종까지 마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했지만 델타 변이라는 복병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점점 늘더니 지난 21일에는 125명을 기록했습니다.
2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백신을 맞은 교직원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상황을 '새로운 확산'으로 보고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베네트 총리가 직접 나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 이스라엘 총리 : 실내 마스크 착용으로 다시 돌아갑시다. 정부 각료와 공공기관 책임자들에게 이 순간부터 밀폐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지시합니다.]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인 러시아 모스크바도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백신 접종자나 음성판정을 받고 3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에게만 식당과 술집 출입이 허용됩니다.
앞서 포르투갈도 델타 변이가 확산한 수도 리스본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델타 바이러스 확산에 전 세계가 긴장하며 방역 고삐를 다시 조이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hk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빠른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던 이스라엘이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해외여행 자제령도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백신 접종센터.
10대 초반의 학생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12살에서 15살 사이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첸 네보 / 텔아비브 학생 (13살) : 학교에서 최근 코로나19가 발생했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받고 싶었어요.]
이스라엘의 최근 코로나19 상황은 심상치 않습니다.
전체 인구의 55%가 2차 접종까지 마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했지만 델타 변이라는 복병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점점 늘더니 지난 21일에는 125명을 기록했습니다.
2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백신을 맞은 교직원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상황을 '새로운 확산'으로 보고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베네트 총리가 직접 나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 이스라엘 총리 : 실내 마스크 착용으로 다시 돌아갑시다. 정부 각료와 공공기관 책임자들에게 이 순간부터 밀폐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지시합니다.]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인 러시아 모스크바도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백신 접종자나 음성판정을 받고 3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에게만 식당과 술집 출입이 허용됩니다.
앞서 포르투갈도 델타 변이가 확산한 수도 리스본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델타 바이러스 확산에 전 세계가 긴장하며 방역 고삐를 다시 조이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h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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