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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각) 새벽 1시 30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 인근에서 발생한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10살 소년 한 명이 구조됐다.
이날 미국 매체 CNN은 당시 사고 현장 인근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주민 니콜라스 발보아가 10살 소년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발보아는 아파트 붕괴 당시 먼지와 잔해물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그는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느꼈다고 CNN에 말했다.
발보아에 따르면 사람들이 건물 앞쪽으로 모여드는 동안 그는 바닷가인 아파트 뒤쪽을 따라 걷고 있었다.
그는 "조용하고 고요한 가운데 누군가의 비명을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리를 따라간 그는 콘크리트 더미와 금속 파편 사이에서 꿈틀거리는 손가락을 발견했다.
발보아는 "그 소리에 가까이 다가갔을 때 누군가가 '내 손이 보이나요?'라고 말했다. 그는 파편 사이로 손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자리에 있던 10살 소년을 발견한 발보아는 휴대전화 불빛을 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뒤이어 도착한 구조대원들이 소년을 구출했다. 당시 이 소년은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아래에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 소년은 건물 붕괴 초기 구조된 37여 명 중 한 명이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최소 3명이 사망했고 여전히 99명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날 미국 매체 CNN은 당시 사고 현장 인근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주민 니콜라스 발보아가 10살 소년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발보아는 아파트 붕괴 당시 먼지와 잔해물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그는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느꼈다고 CNN에 말했다.
발보아에 따르면 사람들이 건물 앞쪽으로 모여드는 동안 그는 바닷가인 아파트 뒤쪽을 따라 걷고 있었다.
그는 "조용하고 고요한 가운데 누군가의 비명을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리를 따라간 그는 콘크리트 더미와 금속 파편 사이에서 꿈틀거리는 손가락을 발견했다.
발보아는 "그 소리에 가까이 다가갔을 때 누군가가 '내 손이 보이나요?'라고 말했다. 그는 파편 사이로 손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자리에 있던 10살 소년을 발견한 발보아는 휴대전화 불빛을 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뒤이어 도착한 구조대원들이 소년을 구출했다. 당시 이 소년은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아래에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 소년은 건물 붕괴 초기 구조된 37여 명 중 한 명이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최소 3명이 사망했고 여전히 99명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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