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려던 홍콩 빈과일보 논설위원, 공항서 체포

영국 가려던 홍콩 빈과일보 논설위원, 공항서 체포

2021.06.28.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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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폐간한 홍콩 반중국 신문 빈과일보 관련자들의 체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빈과일보 논설위원 펑와이쿵이 어제(27일) 밤 10시쯤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그는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57세인 펑 논설위원이 홍콩 국가보안법상 '외세와의 결탁'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빈과일보에서 1997년부터 논설위원으로 재직해온 펑 위원은 지난해 시작한 빈과일보 온라인 영문판의 편집장도 맡아왔으며 '중신문' 등 다른 온라인 매체에서도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홍콩보안법 담당 부서인 국가안전처는 빈과일보 논설위원 55살 융칭키를 외세와 결탁한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펑 위원 체포로 지난 17일 경찰의 빈과일보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빈과일보와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7명으로 늘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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