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56조 입금...美 부부, 나흘간 세계 25위 부자

실수로 56조 입금...美 부부, 나흘간 세계 25위 부자

2021.06.30. 오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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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은행의 실수로 한 고객의 계좌에 무려 56조 원이 입금된 일이 발생해 화제입니다.

폭스뉴스, 뉴욕 포스트는 현지 시간 29일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부동산 중개회사를 하는 대런 제임스 부부가 나흘간 억만장자였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런 제임스는 지난 12일 퇴근 후 아내가 보여준 휴대전화의 통장 잔고에 5백억 달러, 56조 4천억 원이 찍힌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곧 이 돈이 자기들 소유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고 고민 끝에 체이스은행에 신고했습니다.

은행 측은 나흘 뒤에야 돈을 회수했는데 기술적인 문제로 일부 고객의 계좌가 영향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제임스는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처음 잔고를 확인했을 때 그 많은 돈이 어디서 왔을까 싶었고 평생 모르고 살던 부자 삼촌이 거액을 유산으로 남겼을 가능성도 고민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비록 나흘간의 억만장자였고 돈을 쓸 순 없었지만 계좌에 찍힌 많은 '0'을 봐서 기분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제임스가 나흘간 가졌던 돈은 포브스지 부자 순위 기준으로 전 세계 25위에 해당한다고 뉴욕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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