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창당 백주년 행사...시진핑 "중화민족 반드시 부흥"

공산당 창당 백주년 행사...시진핑 "중화민족 반드시 부흥"

2021.07.01.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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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오늘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경축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미국과의 대립 속에 중화 민족의 부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해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오늘 오전에 톈안먼에서 경축 행사가 시작됐는데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은 오늘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은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우리 시각으로 오전 9시에 시작됐습니다.

행사에는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국가 지도부 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후진타오 전 주석과 원자바오 전 총리 등 과거 지도부 인사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광장에는 약 공산당원을 중심으로 약 4만 명이 운집했고 시작 직전에 공산당 100주년을 축하하는 축하 헬기 비행이 있었습니다.

오늘 행사는 지난 1921년 중국 공산당이 창당을 해 올해로 100년째가 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지난 2019년 10월 1일에 중국 건국 70주년 행사가 이곳 톈안먼 광장에서 열렸는데 그 때보다는 행사 규모가 조금 작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외국 축하사절이 참석 하기 쉽지 않은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대규모 열병식은 하지 않고 행사 직후 경축 에어쇼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이 연설을 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시진핑 주석은 약 1시간 정도 긴 연설을 했습니다.

대부분이 중국 공산당이 오늘날 중국의 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업적을 과시하는 내용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그러면서 중화 민족의 부흥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과정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은 선의의 비판은 받아들이겠지만 설교식 지적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운명결정권을 확실히 수중에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 군의 개혁을 가속화해 세계 인류의 군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팽창을 우려한 미국이 동맹을 규합해 압박 하는 상황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한번 더 분명히 한 겁니다.

이번 행사 후반부에 에어쇼가 예정돼 있는데 헬리콥터와 전투기들이 현재 베이징 인근에서 비행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100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문구나 비행 모습을 펼쳐 보일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오늘 행사는 약 3시간 정도 계속되는데, 행사 참석자들은 사전에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아울러 취재진을 포함해 모두 백신 접종이 확인된 사람들만 입장을 하도록 했고,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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