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경기장 개막식 리허설 중 성폭행...용의자 체포

도쿄올림픽경기장 개막식 리허설 중 성폭행...용의자 체포

2021.07.19.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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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경기장 직원이 올림픽 리허설 도중 경기장 내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18일 NHK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경기장 내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계약 직원이며 피해자는 경기장 아르바이트생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관계자용 신분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건은 지난 16일 개막식 리허설이 끝나가던 오후 9시쯤 발생했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업무가 끝난 뒤 함께 개막식 리허설 현장을 지켜봤다고 진술했다. 용의자는 리허설을 지켜보던 도중 관중석 부근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용의자는 "여성이 내 접근을 거부하지 않았다"며 합의에 의한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도쿄 경시청이 용의자를 체포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이 미뤄진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막식을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건이 올림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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