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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개막 4일을 앞두고 개회식 음악 작곡을 맡은 유명 대중음악가가 과거 학교 폭력 논란으로 사임했습니다.
'코넬리우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온 유명 대중음악가 오야다마 게이고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림픽 음악 의뢰를 받아들인 것에 대해 많은 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통감한다"며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야다마 씨는 올림픽 음악 작곡을 맡게 된 이후 학창시절 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배설물을 먹도록 하는 등 심각한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고 직접 밝힌 과거 인터뷰 내용이 큰 논란이 되자 사과했으나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아 결국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관방장관도 정례 기자회견에서 "집단 따돌림이나 학대는 있어서는 안되는 행위"라며 "조직위원회가 적절히 대응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퇴로 개막을 불과 나흘 앞두고 오야다마 씨가 작곡한 음악을 쓸 수 없게 돼 개회식 연출에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에는 모리 전 조직위원장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러난 데 이어 3월에는 개회식 총괄 감독이 유명 여성 연예인을 돼지로 연출할 것을 제안해 거센 비판 속에 사퇴하는 등 올림픽을 둘러싼 불상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코넬리우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온 유명 대중음악가 오야다마 게이고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림픽 음악 의뢰를 받아들인 것에 대해 많은 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통감한다"며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야다마 씨는 올림픽 음악 작곡을 맡게 된 이후 학창시절 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배설물을 먹도록 하는 등 심각한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고 직접 밝힌 과거 인터뷰 내용이 큰 논란이 되자 사과했으나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아 결국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관방장관도 정례 기자회견에서 "집단 따돌림이나 학대는 있어서는 안되는 행위"라며 "조직위원회가 적절히 대응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퇴로 개막을 불과 나흘 앞두고 오야다마 씨가 작곡한 음악을 쓸 수 없게 돼 개회식 연출에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에는 모리 전 조직위원장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러난 데 이어 3월에는 개회식 총괄 감독이 유명 여성 연예인을 돼지로 연출할 것을 제안해 거센 비판 속에 사퇴하는 등 올림픽을 둘러싼 불상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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