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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아프가니스탄 함락 책임을 돌렸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각 15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여야 정치권에 아프간 사태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야당은 탈레반의 활동이 잦아드는 겨울을 기다리지 않고 서둘러 미군을 철수시킨 것은 전략적인 실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스틴 국방장관과 블링컨 국무장관은 철수 시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밑그림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와 탈레반이 체결한 평화 합의에서 아프간에 주둔한 모든 외국 군대를 올해 5월 1일까지 철수시키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입니다.
두 장관은 만약 철수 시점을 지키지 않는다면 탈레반이 평화 합의를 깨는 상황을 불러오는 만큼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탈레반이 눈 깜짝할 사이 아프간을 장악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 아프간 정부군의 무능을 꼽았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의원들에게 "전쟁 수행 능력과 전쟁 수행 의지는 별개라는 사실을 목도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각 15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여야 정치권에 아프간 사태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야당은 탈레반의 활동이 잦아드는 겨울을 기다리지 않고 서둘러 미군을 철수시킨 것은 전략적인 실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스틴 국방장관과 블링컨 국무장관은 철수 시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밑그림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와 탈레반이 체결한 평화 합의에서 아프간에 주둔한 모든 외국 군대를 올해 5월 1일까지 철수시키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입니다.
두 장관은 만약 철수 시점을 지키지 않는다면 탈레반이 평화 합의를 깨는 상황을 불러오는 만큼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탈레반이 눈 깜짝할 사이 아프간을 장악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 아프간 정부군의 무능을 꼽았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의원들에게 "전쟁 수행 능력과 전쟁 수행 의지는 별개라는 사실을 목도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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