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美 대사관 성조기 내려져..."대피 마지막 단계"

아프간 美 대사관 성조기 내려져..."대피 마지막 단계"

2021.08.16. 오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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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세력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장악하면서 결국 현지 미국 대사관에 걸려 있던 성조기도 내려졌습니다.

탈레반이 카불에 진입하고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도피하면서 카불 미국 대사관 성조기가 내려졌다고 CNN과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현지 시각 15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대사관 성조기 하강은 대사관 직원 대피의 마지막 단계라고 이들 매체는 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대사관 인력의 아프간 철수 절차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카불 공항에 머물 소수의 외교관을 제외하고는 저녁쯤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현재 미국 대사관에는 일부 보안 관계자들만이 남아 있고, 이들 역시 조만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카불의 미국 대사관에는 미국의 전 세계 공관 중 최대 수준인 4천200명의 직원이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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