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린 카불 공항 민항기 '올스톱'..."미군 발포로 사망자 발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국제공항에 탈출 인파가 몰리면서 16일 오후 모든 민항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톨로뉴스TV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탈레반이 정권을 다시 장악하자, 전날 밤부터 카불 국제공항으로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들이 비행기에 태워달라며 활주로까지 장악하자 공항 운영이 마비됐으며, 미군이 이들을 활주로에서 쫓아내기 위해 경고사격을 가했습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보안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의 발포로 공항에서 아프간인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