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군 아프간 주둔 20년 결과는 비극과 손실뿐" 혹평

푸틴 "미군 아프간 주둔 20년 결과는 비극과 손실뿐" 혹평

2021.09.01.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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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각 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지식의 날' 행사에서 미국의 20년에 걸친 아프가니스탄 주둔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군은 아프간에 주둔하면서 현지 주민들을 문명화시키고, 정치 조직을 포함한 자신들의 규범과 표준을 이식시키려 시도했다고 하지만 결과는 미국은 물론 아프간 주민들에게도 비극과 손실뿐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군가를 위해 무슨 일인가를 하려면 현지 주민들의 역사와 문화, 철학 등을 고려하고 그들의 전통에 대한 존중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외부로부터 뭔가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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