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변이’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첫 보고…39개국 확산
WHO, ’뮤 변이’를 ’관심 변이’ 목록에 추가
"백신 효과 감소시킨다는 자료 있으나 추가 연구 필요"
"언제든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 등장할 수 있어"
WHO, ’뮤 변이’를 ’관심 변이’ 목록에 추가
"백신 효과 감소시킨다는 자료 있으나 추가 연구 필요"
"언제든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 등장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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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돼 39개국으로 퍼진 코로나19 '뮤 변이 바이러스'를 '관심 변이'에 추가했습니다.
남아공과 일본에서도 새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는데, 감염병 전문가들은 언제든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가 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뮤 변이'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됐습니다.
이후 8달 만에 39개국으로 퍼졌습니다.
전 세계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콜롬비아에선 39%, 에콰도르에선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도 40여 건이 보고됐고, 지난달 벨기에 요양원에서는 이 변이에 감염된 7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 WHO도 최근 '뮤 변이'를 '관심 변이'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WHO는 '뮤 변이'가 베타 변이와 유사하게 백신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자료가 있으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아공과 일본에서도 새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됐습니다.
남아공 연구팀은 1차 확산 때의 지배종과 같은 계열의 새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과 항체를 피하는 능력이 종전보다 커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리처드 러셀 / 남아공 감염병 전문가 : 다른 변이처럼 사람 간에 더 효율적으로 전파될 수 있고, 부분적으로 면역반응을 회피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 연구팀도 지난해 8월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에서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유전자의 특징 등을 고려할 때 일본 내에서 새 변이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염병 학자들은 지금처럼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선 앞으로도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수 밖에 없고,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도 언제든 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계보건기구 WHO가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돼 39개국으로 퍼진 코로나19 '뮤 변이 바이러스'를 '관심 변이'에 추가했습니다.
남아공과 일본에서도 새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는데, 감염병 전문가들은 언제든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가 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뮤 변이'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됐습니다.
이후 8달 만에 39개국으로 퍼졌습니다.
전 세계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콜롬비아에선 39%, 에콰도르에선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도 40여 건이 보고됐고, 지난달 벨기에 요양원에서는 이 변이에 감염된 7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 WHO도 최근 '뮤 변이'를 '관심 변이'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WHO는 '뮤 변이'가 베타 변이와 유사하게 백신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자료가 있으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아공과 일본에서도 새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됐습니다.
남아공 연구팀은 1차 확산 때의 지배종과 같은 계열의 새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과 항체를 피하는 능력이 종전보다 커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리처드 러셀 / 남아공 감염병 전문가 : 다른 변이처럼 사람 간에 더 효율적으로 전파될 수 있고, 부분적으로 면역반응을 회피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 연구팀도 지난해 8월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에서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유전자의 특징 등을 고려할 때 일본 내에서 새 변이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염병 학자들은 지금처럼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선 앞으로도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수 밖에 없고,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도 언제든 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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