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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TV 스튜디오에서 탈레반 간부를 인터뷰했던 아프간의 TV 앵커 베헤수타 아르간드가 카타르 도하로 탈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심경을 밝혔습니다.
아르간드는 먼저 당시 인터뷰는 카불이 장악된 이틀 뒤 탈레반이 미디어팀 소속 간부를 톨로뉴스 스튜디오로 보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하기 전 머리에 쓴 스카프를 가다듬고 신체 다른 부분이 안 보이는지 확인했다며 긴장했던 순간도 설명했습니다.
탈출 배경에 대해선 탈레반이 여성을 인간으로 보지 않아서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변화한 듯한 모습을 보여줘 세계가 주목했지만 결국 탈레반은 경영진에 여성 직원이 히잡을 쓰도록 강요했고 여성 앵커들을 일하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신들의 인수와 통치 관련 보도도 막았다며 간단한 질문조차 못 하는 상황에서 언론인으로서 일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카타르 탈출은 파키스탄의 여성 운동가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말라라 유사프자이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유사프자이에게 요청해 지난달 24일 가족들과 카타르 도하로 탈출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아르간드는 먼저 당시 인터뷰는 카불이 장악된 이틀 뒤 탈레반이 미디어팀 소속 간부를 톨로뉴스 스튜디오로 보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하기 전 머리에 쓴 스카프를 가다듬고 신체 다른 부분이 안 보이는지 확인했다며 긴장했던 순간도 설명했습니다.
탈출 배경에 대해선 탈레반이 여성을 인간으로 보지 않아서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변화한 듯한 모습을 보여줘 세계가 주목했지만 결국 탈레반은 경영진에 여성 직원이 히잡을 쓰도록 강요했고 여성 앵커들을 일하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신들의 인수와 통치 관련 보도도 막았다며 간단한 질문조차 못 하는 상황에서 언론인으로서 일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카타르 탈출은 파키스탄의 여성 운동가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말라라 유사프자이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유사프자이에게 요청해 지난달 24일 가족들과 카타르 도하로 탈출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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