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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조직원들은 현지시각 8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시위에 나선 여성들에게 채찍과 몽둥이를 휘둘렀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위 참여자들은 탈레반이 남성으로만 구성된 과도정부를 구성한 데 항의하려고 거리에 나섰는데, 탈레반 조직원들이 이들을 강제 해산하면서 채찍과 몽둥이를 휘둘렀습니다.
탈레반 조직원들은 이날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들도 때리고 일부 감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폭행으로 인해 등과 다리에 상처를 입은 기자들과 병원으로 이송되는 기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 등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감금 상태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한 기자는 "우리는 기자들이라고 외쳤지만 그들은 상관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우리를 죽이려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 과도정부는 허가를 받지 않은 모든 시위는 금지한다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탈레반은 또 여성들의 스포츠 경기 출전도 금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시위 참여자들은 탈레반이 남성으로만 구성된 과도정부를 구성한 데 항의하려고 거리에 나섰는데, 탈레반 조직원들이 이들을 강제 해산하면서 채찍과 몽둥이를 휘둘렀습니다.
탈레반 조직원들은 이날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들도 때리고 일부 감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폭행으로 인해 등과 다리에 상처를 입은 기자들과 병원으로 이송되는 기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 등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감금 상태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한 기자는 "우리는 기자들이라고 외쳤지만 그들은 상관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우리를 죽이려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 과도정부는 허가를 받지 않은 모든 시위는 금지한다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탈레반은 또 여성들의 스포츠 경기 출전도 금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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