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되살리려" 베트남 인기 휴양지 푸꾸옥 외국인에 재개방

"경제 되살리려" 베트남 인기 휴양지 푸꾸옥 외국인에 재개방

2021.09.11.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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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되살리려" 베트남 인기 휴양지 푸꾸옥 외국인에 재개방
인천국제공항 YTN 자료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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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베트남의 휴양지 푸꾸옥섬이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로 했다.
10일, CNN 방송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캄보디아 연안에서 10km 떨어진 푸꾸옥섬을 6개월 동안 시범적으로 외국인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제한 조치가 연장되자 어려워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방안이다.

베트남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지만, 베트남 팜민찐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며 검역과 제한조치에 의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지난달 57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4만 400명에 달했다.

베트남의 관광 매출은 310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1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2019년 베트남을 찾았던 관광객은 1,800만 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80만 명으로 급감했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몇 달간 관광은 물론이고 해외 기업의 기업활동도 중단시켰다.

이번 제한 조치로 베트남의 8월 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7.4% 감소했고 수출은 5.4%, 소매 판매는 33.7% 각각 줄었다.

베트남 관광문화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경우 푸꾸옥섬을 민간 비행기나 전세기로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푸꾸옥섬을 개방하기 전에 현지 주민들은 모두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푸꾸옥섬에서는 집단 감염 보고가 없었고 검역과 치료시설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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