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18세 이상에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승인

유럽의약품청, 18세 이상에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승인

2021.10.05. 오전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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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약품청이 18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3번째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승인했습니다.

존슨 앤 존스의 얀센 백신도 조만간 미 FDA에 부스터샷 승인을 신청해 오는 15일 FDA 자문위원회에서 모더나 백신과 함께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스터샷' 승인을 미뤄오던 유럽의약품청이 현지시각 4일 화이자 백신의 3번째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18세 이상으로 2번째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스터샷 효과에 대한 논란으로 65세 이상 고령자와 고위험군으로 접종 대상을 제한한 미 FDA보다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더 늘렸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부스터샷 이후 항체가 증가한 데이터를 평가했으며 심근염 같은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스터샷 실시 여부는 EU 회원국 차원에서 보건 당국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유럽의약품청은 장기 이식 등으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의 경우 2차 접종 후 28일이 지나면 3번째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모두 가능합니다.

이들에 대한 3차 접종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얼마나 증가시킬지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최소한 일부 환자에게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승인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차례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도 조만간 미 식품의약국 FDA에 '부스터샷'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미국에선 천5백만 명 이상이 얀센 백신을 맞았습니다.

따라서 오는 15일 열리는 FDA 자문위원회에서 이미 승인을 신청한 모더나 백신과 함께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승인 여부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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