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먹통되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밈 올려

페이스북 먹통되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밈 올려

2021.10.05. 오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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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먹통되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밈 올려
ⓒ넷플릭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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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그 계열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접속 장애로 전 세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밈( 2차 창작, 혹은 패러디물)이 나왔다.

5일 오전 넷플릭스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다운됐을 때'라는 설명과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넷플릭스가 게시한 사진은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으로, 넘어져서 탈락할뻔한 성기훈(이정재)을 동료 알리(아누팜 트리파티)가 붙잡아주는 모습이다.

넷플릭스가 올린 사진 속 알리에게는 '트위터'라는 설명이 붙었으며 기훈에게는 '모두'라는 설명이 붙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다운으로 갈 곳을 잃은 이용자들을 트위터가 구제해줬다는 의미다.

우리시간으로 4일 밤 시작된 접속 중단 사태는 7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현지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2008년 이후 최악의 가동 중단’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페이스북은 정확한 오류의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보안 전문가들은 도메인네임시스템 장애 혹은 경계 게이트웨이 프로토콜 업데이트 오류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오징어 게임'은 덴마크와 터키를 제외한 81개국에서 TV 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덴마크와 터키에서도 지난달 30일까지 1위를 달리다 이달 1위부터 2위가 됐다. 넷플릭스 콘텐츠 중 83개국에서 1위에 오른 건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페이스북 먹통되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밈 올려

지난 3일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팀을 3연패에서 구해내자 한 토트넘 팬이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게시물을 올렸다. 이 팬은 알리를 손흥민으로, 성기훈을 토트넘 누누 감독으로 합성해 손흥민이 누누 감독을 경질에서 구해냈음을 시사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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