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네덜란드, 확진자 급증에 제한조치 재도입 검토

벨기에·네덜란드, 확진자 급증에 제한조치 재도입 검토

2021.10.26. 오전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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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높은 백신 접종률을 근거로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한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제한조치 재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휘호 더용어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병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제한조치를 부과할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제한 조치 대부분을 완화하고 식당, 술집, 문화 행사 등에 갈 때 백신 접종 증명서인 '코로나 패스'를 제시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지난 한 달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해 7월이래 가장 많은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올여름부터 봉쇄를 서서히 완화한 벨기에 정부도 상황이 악화하면서 당초 오는 29일 예정돼 있던 정부 협의회를 26일로 앞당기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택근무 권고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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