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여성 착용 가능한 '남녀 공용 콘돔' 출시

원다리프 홈페이지

말레이시아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세계 최초로 여성과 남성이 모두 착용할 수 있는 남녀 공용 콘돔을 만들었다.

해당 피임 기구를 만든 의사 존 탕 잉은 사람들이 성별이나 성적 성향에 상관없이 성 건강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탕 박사는 "접착제가 덮인 면을 이용해 질이나 음경 양쪽 모두 인접 부위를 덮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뒤집어서 사용할 경우 남녀 모두 접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는 "상처 드레싱에 사용되는 소재인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었다. 이는 얇고 유연하지만 튼튼하고 방수가 되는 소재"라고 전했다.

또한 박사는 민감한 상처에 사용되는 소재이기 때문에 착용감이 다른 제품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홍보했다.

공용 콘돔은 '윈다리프'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며 각 박스에 2개가 들어있다. 가격은 14.99링깃(약 4,223원)이다. 말레이시아에서 판매하는 콘돔 12개 박스가 평균 20에서 40링깃인데 비하면 다소 고가다. 원다리프는 여러 차례의 임상 연구와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제품은 올 12월부터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