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자문위도 어린이 백신 권고..."다음 주 접종"

美 CDC 자문위도 어린이 백신 권고..."다음 주 접종"

2021.11.03. 오전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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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에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문위도 5~11살 어린이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표결 결과 반대 없이 만장일치로 권고가 이뤄지면서 CDC의 최종 승인만 남게 됐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자문위에 심사를 의뢰하면서 1년 만에 모든 연령대에 백신을 맞힐 기회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어린이 보호와 학교 정상화를 위해 이번 백신이 중요하다며 위험성 등을 잘 살펴달라고 말했습니다.

[로쉘 웰렌스키 /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국장 : 그리고 오늘 여러분은 이런 데이터를 검토하고 백신 접종 확대의 이점에 대해 논의하고 위험성을 고려하고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고 사항을 제시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토론에 이어 실시한 표결에서는 만장일치로 어린이 백신에 대해 승인 권고가 이뤄졌습니다.

[사라 올리버 / CDC 자문위원 : 긴급사용을 허가받은 5~11세 어린이에게 10㎍을 2회 맞추는 화이자-바이온테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까?]

[그레이스 리 / CDC 자문위원장 : 전체 찬성 14, 반대 0으로 표결은 통과되었고 현재 임시 권고가 이제는 자문위의 권고가 되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보건당국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2주 이내에 첫 접종을 시작한 어린이의 경우 성탄절까지는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화이자 측은 이미 수백만 회분에 대해 포장과 함께 배송에 들어갔습니다.

어린이 백신은 절차상 CDC의 최종 승인만 남았습니다.

CDC는 그동안 자문위 권고를 그대로 수용해 왔던 만큼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실제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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