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외 시간에 직원에 연락하면 불법...포르투갈 법제화

포르투갈 정부가 근로시간이 아닐 때 회사가 직원에게 연락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CNN은 포르투갈 의회에서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이 통과돼 6일부터 발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일부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근무 중인 아닌 직원에게 회사가 전화, 문자, 이메일 등으로 연락하는 행위가 법적으로 금지됩니다.

법안에는 "고용주는 직원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위반 시 회사가 벌금을 물 수 있다는 규정이 담겼습니다.

포르투갈 정부는 이 법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재택근무가 늘어난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