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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기후위기에 대응해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선진국은 2025년까지 기후변화 적응기금을 두 배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서 참가국들은 이 같은 내용의 '글래스고 기후 조약'을 채택했습니다.
COP 합의문에 석탄과 화석연료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인도 등이 끝까지 저항하며 초안에 비해 문구가 많이 완화됐습니다.
특히 마지막 순간에 인도가 표현 수정을 요구하면서 석탄발전 '중단'이 '감축'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와 함께 각국은 내년에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1.5도'에 맞게 다시 내기로 했습니다.
또 온난화 피해에 적응해야 하는 가난한 나라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은 2025년까지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린 탓에 회의 마감을 하루 넘겨서 협상을 지속할 정도로 진통이 심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서 참가국들은 이 같은 내용의 '글래스고 기후 조약'을 채택했습니다.
COP 합의문에 석탄과 화석연료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인도 등이 끝까지 저항하며 초안에 비해 문구가 많이 완화됐습니다.
특히 마지막 순간에 인도가 표현 수정을 요구하면서 석탄발전 '중단'이 '감축'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와 함께 각국은 내년에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1.5도'에 맞게 다시 내기로 했습니다.
또 온난화 피해에 적응해야 하는 가난한 나라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은 2025년까지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린 탓에 회의 마감을 하루 넘겨서 협상을 지속할 정도로 진통이 심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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