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선동 혐의로 중형 선고한 美 언론인 석방

미얀마 군정, 선동 혐의로 중형 선고한 美 언론인 석방

2021.11.16. 오전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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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사 정권이 선동 혐의 등으로 중형이 선고된 미국 언론인 대니 펜스터를 현지시각 15일 석방했습니다.

석방 협상을 벌여 온 빌 리처드슨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얀마 정부가 펜스터의 신병을 넘겼고, 카타르를 거쳐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독립언론 '프런티어 미얀마'의 편집주간으로 일하던 펜스터는 지난 5월 말 미국의 가족을 만나기 위해 미얀마 양곤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군부에 체포돼 지난 12일 미얀마 법원에서 징역 1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지난 2일 개인 자격으로 미얀마를 방문해, 군정 최고 사령관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석방 협상을 벌였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펜스터의 석방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미얀마에서 부당하게 수감된 다른 이들의 석방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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