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크리스마스 행진에 차량 돌진...최소 45명 사상

[앵커]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행진 도중 SUV 차량이 돌진해 5명이 숨지고 40명 넘게 다쳤습니다.

피해자 상당수가 어린 학생들인데요.

사고 동기와 테러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마을에서 크리스마스 축하 시가행진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빨간색 SUV 차량이 축하 행렬 곁을 질주합니다.

어린 아이를 스치듯 지나간 이 차량은 행렬을 덮치더니 그대로 돌진했습니다.

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린 마을 축제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제이든 싱사이미 / 목격자 : 순식간에 벌어졌어요. 난데없이 트럭이 나타나 사람들을 치는 소리가 났죠.]

[조디 싱사이미 / 목격자 : 둘러 보니 엄청난 비명 소리가 들렸고 SUV 차량이 우리에게 돌진했어요.]

워키쇼 시 당국은 5명이 숨지고 40명 넘게 다쳤다면서 사상자 수가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행 차량을 현장에서 확보하고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아직 신상과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테러와 연관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공조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면서 사고로 충격을 겪은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