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엘살바도르에 경고..."비트코인, 법정통화 안 돼"

국제통화기금, IMF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에 재차 부정적인 의견을 냈습니다.

IMF는 현지시각으로 22일 엘살바도르 방문을 토대로 낸 보고서에서 높은 가격 변동성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 보호와 재정 건전성에 중대한 위험을 수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IMF는 그러면서 엘살바도르에게 비트코인 법의 범위를 좁힐 것을 권고하고, 새로운 지불 생태계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9월에 세계최초로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을 강행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 20일엔 화산 지열로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각종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비트코인 도시' 건설 구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