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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파키스탄 북부 고원 지대 도로에서 차량 수천 대가 폭설에 고립되며 차 안에서 동사한 관광객이 22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부 70㎞ 지점에 있는 펀자브주 고원 관광지 무르리 인근 도로에서 차량 수천 대가 폭설로 인해 고립됐습니다.
이틀간 현지에 폭설이 쏟아지자 설경을 즐기려는 수만 대의 차량이 무르리로 몰렸고, 폭설이 계속되자 수천 대가 차를 돌려 빠져나오지 못하고 도로 위에 갇혔습니다.
영하 8도까지 떨어진 강추위 속에 관광객 수천 명이 차량 안에서 밤을 지새우는 과정에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22명이 동사해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키스탄 연방 정부는 현지에 군인 등을 투입해 긴급 구조에 나섰고 펀자브주 정부는 무르리 인근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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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8도까지 떨어진 강추위 속에 관광객 수천 명이 차량 안에서 밤을 지새우는 과정에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22명이 동사해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키스탄 연방 정부는 현지에 군인 등을 투입해 긴급 구조에 나섰고 펀자브주 정부는 무르리 인근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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