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병력 증강에 맞서 동유럽 지역의 방위력 증강을 결정했습니다.
미국도 우크라이나 주변 동유럽 국가들에 병력 수천 명을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를 둘러싼 긴장이 더욱 고조됐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국들이 동유럽의 군사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덴마크는 구축함 한 대를 발트해에 보내고 F-16 전투기들을 리투아니아에 보낼 예정입니다.
스페인은 군함을 지원하고 불가리아에 전투기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도 루마니아에 병력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모든 동맹국을 지키고 방어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수단을 계속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토의 동부전선 강화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 명의 병력을 배치하면서 침공 위협이 가시화된 데 따른 대응입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상황이 매우 비관적으로 파악됩니다. 러시아군이 대규모로 배치된 게 틀림없어서 우리는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동유럽과 발트해 나토 회원국에 전함·항공기와 함께 병력 수천 명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토 관계자는 미국이 나토 서부에 주둔하는 군사력을 동부 쪽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 유럽연합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 : 모든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일치해서 미국과의 강한 협력 속에 우크라이나의 상황에 전례 없이 단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나토의 방위력 증강이 긴장 고조 행위라면서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러시아군이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배제 등 러시아의 요구와 관련해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병력 증강에 맞서 동유럽 지역의 방위력 증강을 결정했습니다.
미국도 우크라이나 주변 동유럽 국가들에 병력 수천 명을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를 둘러싼 긴장이 더욱 고조됐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국들이 동유럽의 군사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덴마크는 구축함 한 대를 발트해에 보내고 F-16 전투기들을 리투아니아에 보낼 예정입니다.
스페인은 군함을 지원하고 불가리아에 전투기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도 루마니아에 병력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모든 동맹국을 지키고 방어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수단을 계속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토의 동부전선 강화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 명의 병력을 배치하면서 침공 위협이 가시화된 데 따른 대응입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상황이 매우 비관적으로 파악됩니다. 러시아군이 대규모로 배치된 게 틀림없어서 우리는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동유럽과 발트해 나토 회원국에 전함·항공기와 함께 병력 수천 명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토 관계자는 미국이 나토 서부에 주둔하는 군사력을 동부 쪽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 유럽연합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 : 모든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일치해서 미국과의 강한 협력 속에 우크라이나의 상황에 전례 없이 단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나토의 방위력 증강이 긴장 고조 행위라면서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러시아군이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배제 등 러시아의 요구와 관련해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