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핵개발 지속...가상화폐거래소서 600억 원 해킹"

유엔 "北, 핵개발 지속...가상화폐거래소서 600억 원 해킹"

2022.02.06.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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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는 유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로이터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대북제재위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 초안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전문가패널은 지난 1년간 북한이 핵분열성 물질 제조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며 핵과 탄도미사일 인프라 개발과 유지·보수를 계속했다며 "북한은 이러한 프로그램에 필요한 물질과 기술, 노하우를 계속해서 해외로부터 구하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핵·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유·무형적 자원은 주로 사이버 수단, 외국 기관과의 합동 과학연구를 통해 조달했고 "특히 가상화폐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북한의 중요한 수익원"이라고 전했습니다.

한 회원국에 따르면 북한은 2020년부터 2021년 중반까지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 최소 3곳의 가상화폐거래소로부터 모두 5천만 달러, 약 600억 원 이상을 훔쳤다고 보고서는 소개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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