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집단 '어나니머스' 사이버전 선포..."러 국방부 DB 탈취"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상대로 사이버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나니머스는 SNS를 통해, 러시아 국방부 웹사이트를 마비시키고 데이터베이스를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군수를 지원한 벨라루스의 무기 제조업체의 이메일도 유출했고, 러시아 국영방송, RT에 대해서도 디도스 공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나니머스의 사이버전 참전은 러시아군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세계 해커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어나니머스는 정치적·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해킹을 하는 해커 그룹으로, 북한 사이트 해킹, 이슬람국가, IS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